목차
- 부대찌개
- 재료 준비
- 만드는 순서
- 맛있게 먹는 Tip!
한국사람들은 날씨에 따라 생각나는 다양한 음식들이 있습니다. 오늘처럼 날씨가 쌀쌀해지는 요즘 따끈한 국물의 부대찌개가 당깁니다. 그런데 재료 준비하고 국물 맛 내기 정말 어려워요. 특히나 요즘처럼 시간도 없고 할 일도 많고 그래도 따뜻한 밥, 집에서 먹고 싶을 때, 집 밥이 그리울 때, 그래서 오늘도 밀 키트로 해결해 봅니다. 가성비를 따졌을 때도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영양적으로도 탄수화물, 단백질, 무기질과 섬유질 등 골고루 섭취할 수 있으니 1석2조입니다.
# 부대찌개
부대에서 나온 찌개라고 해서 부대찌개라 이름이 붙여진 부대찌개는 전쟁의 폐허 속에서 만들어진 슬픈 역사를 가진 우리 음식입니다. 하지만 그 맛은 그 역사를 잊을 만큼 맛있죠. 한국전쟁 이후 식량난 속에서 미군들을 통해 들어온 통조림 햄과 소시지 그리고 통조림 콩 등을 활용해서 만든 음식으로 역사는 짧지만 현재까지 사람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음식입니다. 주재료인 스팸과 공장 소시지는 서양의 기준으로는 하급 식재료 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냥 익혀 먹기는 쉽게 물리고 너무 짜기도 해서 일반 가정에서는 많이 먹지 않은 음식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당시 우리나라에서는 진한 매운 김치와 스팸, 소시지, 미국식 통조림 콩, 고추장 등을 넣어 얼큰하게 끓여 스팸의 기름기와 소금기를 중화시켜 국물의 간을 살려서 한국식 찌개로 탄생한 성공한 퓨전 음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요즘은 외국인들도 부대찌개를 맛보고 스팸과 찌개에 대한 생각이 긍정적으로 많이 바뀌기도 했지요. 우리나라에서 유명한 부대찌개의 종류는 의정부지역식과 송탄지역식 부대찌개가 있습니다. 의정부지역은 볶음 형태의 음식에 물을 부어 만들어서 국물이 깔끔한 것이 특징이고, 송탄지역은 면 등을 넣어서 국물을 걸쭉하게 끓여 만든 형태입니다. 이름의 기원을 따지면 의정부이고 음식의 형태를 따지면 송탄지역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의정부 부대찌개가 워낙 유명하게 되면서 의정부시는 부대찌개 식당이 모여있는 곳을 부대찌개 거리로 지정하고 매년 부대찌개 축제를 하는 등 부대찌개를 열심히 홍보하고 발전시켜나가고 있습니다. 올해는 2022년 10월 15일부터 10월 23일까지 축제를 진행하였습니다.
# 재료 준비
각종 햄(3~4가지 정도), 오늘 셰프 소스(부대찌개 소스), 치즈 1장, 간 소고기, 버섯(송이버섯, 팽이버섯), 파, 양파, 라면사리
각종 야채들은 흐르는 물에 씻어서 준비해 줍니다. (재료가 은근히 많아요. 모든 재료를 구매해서 다 소진하려면 힘이 들죠. 그래서 밀 키트를 활용하면 정말 좋은 것 같아요.) 기호에 따라 좋아하는 재료들을 추가해 주면 더 좋습니다. 오늘의 셰프 소스가 있지만 김치를 넣으면 더 얼큰하게 드실 수 있습니다.
# 만드는 순서
부대찌개 만들기는 생각보다 아주 쉽습니다. 특히 밀키트라 더 쉽고요 총 시간 15분 정도 예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준비한 모든 재료에서 라면사리와 치즈를 제외한 모든 재료를 냄비에 넣어주세요. 그리고 물 800ml 넣어 센 불에서 10분간 끓여주세요. 그리고 라면사리를 넣고 3분간 더 끓여주면 끝~ 불을 끄고 치즈를 얹어주면 완성. 아주 간단하죠?
# 맛있게 먹는 Tip!
만약 햄 또는 소시지의 종류가 다양하지 않다면 써는 방식을 다양하게 하여 여러 가지 식감을 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부대찌개를 다 먹은 후 국물에 밥과, 김가루, 참기름, 통깨 등을 볶음밥으로 만들어 먹어도 맛있어요. 그리고 깔끔한 국물 맛을 원하신다면, 라면 사리를 넣기 전 한 그릇 정도의 국물을 따로 그릇에 담아 두고 라면 사리를 넣어 주세요. 그리고 젤 먼저 라면사리 드시는 거 아시죠? 라면이 불어서 국물을 모두 가져가요 그리고 치즈가 들어가면 국물이 조금 탁해지죠~ 그래서 국물은 라면사리와 치즈 넣기 전 조금 덜어 주는 게 포인트!!! 그리고 가장 맛있게 먹고 싶다면 즉석 해서 끓여가며 먹으면 소시지의 기름이 겉돌지 않고 부드러운 맛을 내며, 라면사리나 조랭이 떡사리 등으로 푸짐하게 한 끼 식사로 또는 술안주로 얼큰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오늘도 맛있는 식사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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